엄마 뱃속에서 나오자마자 울지도 않고 눈 부릅뜨고 있는 신생아...'의사도 경악'

태어나자마자 눈을 부릅 뜬 채 정면을 응시하는 신생아. / 사진=twitter 'kaymafale'
태어나자마자 눈을 부릅 뜬 채 정면을 응시하는 신생아. / 사진=twitter 'kaymafale'

어느 갓난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나오자마자 울지도 않고 두 눈을 부릅뜬 채로 정면을 응시해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보통 갓 태어난 신생아는 두 눈을 뜨지도 못 한채 큰 소리로 울기만 한다. 물론 아기마다 다르지만 보통 2~3일 정도 지나야 눈을 뜰 수 있고 늦는 경우는 1~2주 뒤에 눈을 뜨는 아기도 있다.

그런데 루리웹, 클리앙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눈 뜨고 태어난 신생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해외의 어느 트위터에 올라온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태어나자마자 눈을 부릅 뜬 채 정면을 응시하는 신생아. / 사진=twitter 'kaymafale'
태어나자마자 눈을 부릅 뜬 채 정면을 응시하는 신생아. / 사진=twitter 'kaymafale'

해당 사진을 올린 트위터 유저는 “이 신생아는 이미 태어나서 후회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실제로 사진 속 아이는 의료진이 몸을 지탱해주고 있지만 입을 꾹 다문 채, 어딘가를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다.

아이의  표정이 너무 진지하고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해 보였고 이에 누리꾼들은 "누군가 아이의 몸으로 전생한 것 같다" , "뭐지? 나 방금 차에 치어서 죽은 줄 알았는데" , "지금은 몇 년도 입니까?" , "로또 번호가 뭐였더라?"라는 말을 남기며 다양한 농담을 즐겼다.

 


피임기구 손에 쥐고 태어난 아기
피임기구를 손에 쥐고 태어난 베트남 신생아. / 사진=하이퐁국제병원 공식 페이스북
피임기구를 손에 쥐고 태어난 베트남 신생아. / 사진=하이퐁국제병원 공식 페이스북

한편 베트남에서 엄마의 자궁 속에 '피임기구'를 손에 꼭 쥐고 태어난 아기의 사연도 화제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이퐁국제병원은 지난 2020년 피임기구 IUD(intrauterine device)를 손에 쥐고 태어난 아기를 공식 SNS에 공개했다.

사진 속의 아기는 T자 형태의 자궁 내 피임기구를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을 찍은 담당 산부인과 의사 트랜 비엣 푸옹 씨는 “피임기구를 장착했던 산모가 아기를 출산한 것도 흔치 않은 일인데, 아기가 피임기구를 장난감처럼 쥐고 있는 것이 매우 이색적이었다”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전했다.

피임기구를 손에 쥐고 태어난 베트남 신생아. / 사진=하이퐁국제병원 공식 페이스북
피임기구를 손에 쥐고 태어난 베트남 신생아. / 사진=하이퐁국제병원 공식 페이스북

또한 푸옹 씨에 말에 따르면 아이의 산모는 이미 2번의 출산 경험이 있었고 2년 전 피임기구 삽입 시술을 받은 바 있다.

IUD는 자궁 안에 장착된 루프 형태의 기구로 수정 또는 착상을 막는 피임 기구다. 이 기구를 삽입하면 3~5년가량 피임 효과가 있으며 성공률은 98% 정도다.

의료진은 “기구가 본래 위치에서 이탈해서 제대로 기능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3.2㎏의 몸무게로 태어난 아이와 산모는 둘 다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옹 씨는 “피임 기구가 피임률 100%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며 “아주 낮은 확률을 뚫고 기적을 만들어낸 용감한 아기”라고 덧붙였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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